해상 조업중 낙뢰맞은 선원
발빠른 응급처치로 살아나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양경찰서는 27일 아침 7시 52분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방 6km해상에서 제3어복호(7.93톤 목포선적 연안자망 승선 5명)가 해상에서 조업중 그물 양망기(그물 올리는 기계)를 작동중인 박○○(50, 남, 목포시 죽교동거주)씨가 낙뢰에 맞아 해상에 추락하여 작업중인 선원들이 구조했다.
그러나, 의식이 없어 선장 안○○(52, 남, 영암 삼호)씨가 긴급이송을 요청함에 따라 목포해경에서는 한국병원 응급실과 전화를 개방하여 의사 소견대로 선장에게 낙뢰환자응급조치 실시토록 하였으며 후송중인 경비정에서 반복적인 심폐소생술과 맥박 채크를 하면서 목포 이송했다.
선장 안○○씨는 낙뢰에 맞을 당시 조타실에서 어선을 조함하고 있었는데 선장 또한 낙뢰의 영향으로 몸에 전기가 통해 한순간 움직일 수가 없었고 전자장비도 고장이고 같은 선원이 무사하기를 바랄뿐이라며 특히 이 낙뢰 환자는 낙뢰의 영향으로 비옷에 칼로 찢은 것처럼 낙뢰의 흔적이 있으며 10시경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한국병원 구급차에 인계했다.
목포해양경찰서에서는 선박 및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입체적으로 헬기 및 함정을 이용 구조했으며, 올해 들어 응급환자 66회 70명을 이송하여, 귀중한 생명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