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에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 2011년에는 새 터미널 건립 예정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손님맞이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22일 4개월간의 공사 끝에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외부에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방풍우 추가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방풍우 설치는 터미널 청사 외부에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을 씌우는 공사로 모두 4억2400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외부에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기존 3개소 670㎡에서 6개소 1,134㎡로 약 2배 가량 늘어나게 됐다. 방풍우 시설이 추가로 설치됨에 따라 인천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은 비가 내리거나 혹서기 등 악천후에도 보다 쾌적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청사 내부에서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던 소무역 상인들이 화물 개포장 작업도 청사 외부에서 진행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반 여행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작년 출범 이후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서의 인천항의 위상에 맞는 여객터미널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출입국검사시스템 개선, 전용차선제 도입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계속 늘어나는 인천항 이용객들을 기존 시설로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2011년까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터미널을 통합해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에 어울리는 국제여객터미널을 인천 남항에 건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