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28년 연속 임금단체협상에서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21일 대한해운 그룹은 ‘KLC VISION 2010’ 달성을 위한 노사 한마음 공동 선언문을 김창식 사장과 주치문 노동조합 위원장이 공동 발표하고, 200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번의 공동 선언문 선포는 창사 40주년을 맞이하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기업으로써, 글로벌 일류 해운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 노사문화’를 구축하여 가족 친화적인 대한해운의 전통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결과이다.(사진:공동 선언문 선포식에 참석한 김창식 사장과 주치문 노동조합 위원장)
대한해운 노동조합은 공동 선언문의 결의를 준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08년도 단체협상을 무교섭 타결하고 임금인상에 관한 전권을 회사에 일임하기로 하고, 올해를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의 무교섭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에 김창식 사장은 "노조측에게 업계 최고수준에 상응하는 임금인상과 더불어 복지제도의 대폭적인 확대를 통하여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대한해운은 1980년 노동조합이 결성된 이래 28년간 무분규를 지속하고 있고, 그 결과 노동조합 위원장이 2006년도 ‘부산시 산업평화상’을 수상 하였으며, 2006년도 ‘가장신뢰 받는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모범적인 노사 상생기업으로 발전해 왔다.
대한해운 해사본부장 김태풍 전무는 “선언문 발표를 통해 노사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상생의 ‘新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회사의 경영실적 향상에도 씨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