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심평강)는 계속되는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전국이 비속에 갖혀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에서 잇따라 폭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안전수칙 철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4일 새벽에 가평에서 계곡물이 불어나 휴양객들이 고립된 사고가 있었고, 파주에서는 주택에서 잠자던 중 물이 불어 일가족 3명이 구조되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으며, 양주에서는 사업장에서 수중모터를 수리중이던 직원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는 사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러 계곡에서 불어난 물은 합류지점에서 급격히 불어나 야영객이 대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야영과 등산시에는 라디오 청취 및 재난안내방송 등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야하며 물이 불어나면 소지품을 포기하고 신속히 하산 또는 높은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실종사고의 경우,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수색 구조작업은 산악 및 들판에서는 매우 넓은 범위를 수색해야 하기 때문에 위치확인곤란과 핸드폰 연락 두절로 수색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밧데리충전을 철저히 하고 여러명이 함께 행동해야 하며 기상악화 시에는 절대 등산과 야영은 피해야 한다.
가정 및 일상생활에서는 기상예보를 청취하고 건물과 축대·담장시설물 주변 그리고 전기와 가스 등을 미리 점검하여 사고예방에 적극 대처하여야 하며, 개천에서 수위가 높아지면 무리해서 건너기보다는 안전한 우회로를 이용하거나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우 및 태풍 발효시에는 등산 ·낚시 · 야영 등 모든 행동을 포기하고 신속히 대피해야 하며, 또한 안전요원의 대피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