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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수산계고교생 최초로 장기 국제 실습선 탄다

해양수산연수원 8일 부산 5부두에서 승선 신고식 개최
3개월 승선실습과정 수료시 5급 해기사 필기시험 면제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수산계 고교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금년부터 처음 실시되는 종합승선실습 출항 신고식을 7월 8일 부산항 제5부두에서 개최했다.


이번 실습은 경남해양과학고, 완도수산고 등 전국의 수산계 고교생 40명이 대상이며 7월 1일부터 3개월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학생들의 적응과정에 따라 3단계로 실시되며 선박·항해·어로 친숙과정을 거쳐 2,500마일의 항해와 15회의 어로 실습이 중심이다. 오는 10월 29일는 나머지 40명을 대상으로 2차 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특성화프로그램에 따른 3개월간의 승선실습을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에게 관계법령에 따라 5급 해기사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이 때문에 해기사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원양업계도 특성화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각 학교에서 2주 이내의 단기 승선실습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이 번 특성화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항해·어로기술 습득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이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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