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29일 희생자들이야말로 진정한 호국 영웅
한승수 총리는 29일 “제2연평해전은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기 위해 해군 장병들이 북한의 기습도발을 온 몸으로 막아낸 승리한 해전”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주년 제2연평해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신 여섯분의 이름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꽃다운 청춘을 바쳐 우리의 바다를 사수한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호국의 영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서해교전의 명칭을 제2연평해전으로 바꾸고, 부대차원에서 치러지던 추모식 또한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으로 치르고 있다”며 “이제 다시는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이 소홀해지거나 잊혀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 선제 공격을 가하면서 발생했으며, 당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