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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농식품 수출 5월 25% 증가했다

시장도 다변화 김치 인삼 등 큰 폭 늘어

 

연초부터 전년 동기 대비 20%대를 웃도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해온 농식품 수출이 지난 1분기에는 24.6% 증가에 이어 5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25.0% 증가하여 탄력 받은 수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농림수산식품부는 밝혔다.


23일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화물연대파업과 유가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식품 시장이 과거 일본, 미국, 홍콩 위주에서 최근에는 중국, 러시아, 아세안 및 오일머니 자원부국 등의 수요증가로 인한 시장다변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일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홍콩·대만 및 EU시장은 거의 정체상태인 반면에 중국·러시아 시장은 3배 이상, 아세안시장도 2배 수준 성장했다.


국가별 비중은 일본(33.0%), 중국(12.4%), 아세안(11.1%), 미국(9.6%), 러시아(6.5%), 홍콩(4.0%), EU(3.7%), 대만(2.8%) 순이다.


또 다른 두드러진 현상으로 우리 수출주력품목인 김치가 기생충 알 파동 이후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삼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수출 증가세를 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는 ‘05년 기생충알 파동 이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하였으며, 인삼도 전년동기 대비 30.5%의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채소류에서는 파프리카, 딸기, 채소종자 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단감, 사과, 감귤 등 과실류와 팽이버섯, 새송이 등 버섯류와 참치, 오징어 등 수산식품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돼지고기, 삼계탕 등 축산물과 된장, 간장 등 전통가공식품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안정적인 수출 증가의 의미와 원인 등에 대해 농식품부 식품진흥팀장(김홍우)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우선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 기울인 안전성 차별화를 위한 홍보 노력으로 고부가가치의 우리 농림수산식품에 대한 차별적인 선호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중국·아세안 등 신흥시장의 수요증가에 부응한 지속적인 시장개척활동도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유가인상과 금번 화물연대 파업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물류비 추가지원 조치나(6.1부터 적용), 일본시장 현지 동향파악에 나서는 등 발 빠른 대책도 수출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탄력받은 수출증가세가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수출확대 시책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수출업체에 대한 운영활성화 자금 적기 지원, 수출전문 원예생산단지의 효율적인 관리, 수출시장에서 우리 업체들간의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등 각종 수출지원정책 및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수출업체들의 고유가로 인한 물류비 부담을 고려하여 물류비 추가지원 기간연장 검토, 표준물류비 재산정 추진 및 수출보험제도 개선 등 수출업체의 경영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외교통상부, 유통공사 해외지사와 협조하여 중동, 동남아, 러시아, 중남미 등 자원부국의 수요증대에 대비하여 이들 국가에 대한 진출전략을 추가적으로 발굴하여 우리 농식품의 수출확대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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