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7월31일 약 1개월간의 공사 끝에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의 환경 및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 새롭게 단장한 입국심사장을 선보였다.
이번 시설 개선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출입국 수속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인천세관과의 업무 협약에 따라 인천항만공사가 약 2억여 원을 투입해 실시한 이번 공사는 △터미널 바닥 최고급 타일 시공 △안내 입간판 교체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휴대품 컨베이어벨트 2대 가동(기존 1대) △X레이 검색기 재배치를 통한 검사시간 단축 등 입국 검사시스템을 고객 편의에 맞게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시행됐다.
그동안 인천항 여행객들은 휴대품을 일일이 개포장하는 세관 입국심사를 받아온 탓에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모든 휴대품을 X레이 검색기를 통해 빠르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최장 3시간가량 걸리던 입국 검사가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10개 항로가 운영되고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작년 79만 명의 여행객을 수송한데 이어 올해는 92만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