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이랜서(E-Lancer) 양성사업'이 여성 친화적 업종으로 참가자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랜서는 이랜서란 전자(electronic) 또는 사이버 세상을 의미하는 'e'와 프리랜서(freelancer)의 '랜서'를 합친 합성어로 인터넷을 통해 프로젝트를 입찰·수주 받아 수행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여성벤처협회(회장 송혜자)를 통해 2002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는 동 사업은 결혼 또는 육아문제 등으로 지속적인 직장근무를 할 수 없는 여성 고학력자와 전문인력에게 재교육과 일자리 등을 제공해 주기 위한 사업으로써 올해부터, 그동안 IT, 번역 중심의 교육과정에 이화여대의 16개 e-MBA 교육과정을 추가 도입하여 제공하는 동시에 커리어다음(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과의 협약을 통해 매일 10만개의 차별화된 취업정보와 프로젝트 정보를 제공(www.elancer.or.kr)해 왔으며, 지난 5월부터는 이랜서 전문교육을 수료한 후 취업 및 프로젝트 계약을 연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해 왔다.

그 결과, 6월말 수료생이 1205명으로 전년동기(339명) 대비 355%나 증가했으며, 웹디자인, S/W개발 등 상반기 프로젝트 수주 또한 246건 10억2000만원으로 전년 39건 1억3700만원보다 각각 631%, 745%를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이랜서 양성사업이 여성 이랜서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됨에 따라, 중소기업청과 여성벤처협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사업 수요를 파악하여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교육과 특화업종을 제공하는 등 여성 친화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