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매출 22억불, 영업이익 3억불의 사상 최대실적 전망
STX팬오션은 임기가 만료된 강덕수 회장과 이종철 부회장(사진), 김대유 사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백윤재 사외이사(법무법인 한얼 대표)도 재선임했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STX팬오션은 28일 오전 서울 본사 사옥에서 제 42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당 46원(배당성향 20.29%, 액면가 기준 46%)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하면서 이같이 임기만료 임원을 재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현금배당 실시 외에도 2007년 (제42기) 매출 4조8,734억, 당기순이익 4,310억원의 재무제표(한국기업회계기준)에 대한 승인이 이루어졌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올해도 작년과 같은 해운시황의 활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매출 83억불(IFRS, 국제회계기준)의, 전년대비 43% 성장한 연간 사업계획 목표를 수립한 바 있으며, 이미 올 1/4분기에는 시황변동에 대비하여 안정적 선복 확보와 화물계약을 적절히 대응한 결과, 매출 22억불, 영업이익 3억불 규모의 분기단위로는 사상 유례없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와 한국증권선물 거래소(KRX)에 동시 상장되어있는 STX팬오션은 올해 2월에는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지수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신규 편입되었고, 3월부터는 KOSPI 대형주 지수로 편입되는 등 국내외 자본시장에서도 새로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주력사업인 건화물선(Bulk선) 분야에서 국내 1위 및 세계 10위권의 규모를 자랑하는 STX팬오션은 사선 64척을 포함하여 모두 400여척의 선박을 상시 운영 중에 있으며, 작년 한해 중국의 고성장과 함께 철광석과 석탄을 중심 으로한 세계 해상물동량의 견조한 증가세를 바탕으로 해상운임이 급등한데다 시황 상승에 대비한 중장기 선박의 적기 확보와 장기 화물운송계약의 적절한 대응을 통해 매출 58억불, 영업이익 5억불(IFRS, 국제회계기준)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사업계획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는 핵심사업의 잠재역량 강화, 균형 성장 추구, Global Network 구축, 전략경영시스템 구축의 4대 핵심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기존의 핵심사업 분야인 건화물선 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화물선 부문에 집중되어있는 역량을 컨테이너선, 탱커선, 자동차운반선, LNG운반선 등 비건화물선 부문으로 분산하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비건화물선 부문의 투자를 강화한 결과 Tanker선 분야에서는 올해에만 신조 중형 Tanker선 (Medium-Range Tanker) 선박 5척을 인도받아 자사선 10척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용선선 포함 총 20여척의 선단을 구성하여 아시아 역내 최대의 중형 Tanker선(Medium-Range Tanker) 운영선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며, 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20만톤 이상 원유 운반선) 사업의 지속 확대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한국가스공사와의 공동 투자로 발주된 LNG운반선 'STX KOLT호'를 인도받아 실질적으로 LNG 운반사업에 진출하게 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국적 선사로는 유일하게 자동차 운반선을 보유, 자동차 운반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극동 및 동남아, 중동 항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컨테이너선 사업부문은 작년부터 총 10척의 1,700TEU ~ 4,400TEU급 선박을 매입 또는 장기용선으로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과 서비스 항로를 확대하여 국내선사 중에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이어 세번째로 원양항로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STX팬오션은 지난 2005년부터 시황 상승에 대비하여 적극적인 선복 확보에 나서 총 54척(투자금액 29억불 규모)의 신규 선박을 발주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2010년에는 사선 100척을 포함 총 700여척의 선단을 거느린 거대 해운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또한 현재 건화물선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 구조를 2010년에는 비건화물선 부문이 최소 30% 이상을 유지하도록 변화시켜 주력영업인 건화물선 해운 시황의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Global Network 구축을 통한 해외부문의 영업력 확대가 지속 성장의 열쇠라고 판단, 해외부문 인력 및 조직 강화에 주력하여 런던, 뉴욕, 싱가 포르, 홍콩, 상해 등 세계 주요 항구를 중심으로 기존 현지사무소의 법인화 및 인력과 자본금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여 현재 5개 해외 현지법인과 해외사무소, 투자법인을 포함,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 리카 등 세계 전지역에 총 30곳의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 한해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액만 6억불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그 2배가 넘는 13억불의 매출 목표를 수립하고 순항 중이다.
2007년 BDI (건화물선 운임지수) 10,000 포인트를 돌파하며 역사상 최대 호황을 누렸던 건화물선 시황은 올해에도 현재까지 평균 7000 포인트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지속적인 호황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회사는 시황변동에 대비하여 안정적 선복 확보와 화물계약을 적절히 대응한 결과, 2008년 1/4분기의 경우 매출액 약 22억불, 영업이익 3억불 규모(국제회계기준, 해외법인 연결실적 포함)의 분기 단위로는 사상 유례없는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 2008년도 사업계획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005년에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원주를 직상장,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한 STX팬오션은 작년 9월에는 한국 증권선물거래소(KRX)에도 동시 상장하여 약 5천900억원의 신규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지수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신규 편입되었으며, 3월부터는 KOSPI 대형주 지수로 편입되는 등 국내외 자본시장에서도 새로이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STX팬오션이 향후 공격적인 경영 의사결정과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세계 해운시황의 지속적인 활황세를 타고 국내 최대 세계 초일류 해운선사의 자리에 오르는 일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