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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아프리카 가는 컨테이너 항로 생겼다

나일더치아프리카라인, 인천항 출발 콩고-앙고라행 컨항로 개설

 

인천항에서 아프리카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21일 인천항에서 아프리카 국가까지 연결되는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인천항에서 아프리카행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항로를 개설한 네덜란드 국적선사인 나일더치아프리카라인은 21일 오후 7시30분 1,730TEU급 선박인 나일더치상하이호(23,150톤)를 인천항 내항 4부두에 접안시켜 첫 하역작업을 실시했다. 나일더치사는 앞으로 같은 규모의 선박 6척을 투입해 매월 1항차씩 정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사진 : 아프리카 항로를 운항하게 될 나일더치상하이호 모습)

 

인천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개설된 이번 아프리카행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인천을 출발해 포인트노이레(콩고)-루안다(앙골라)-싱가포르-선전-상하이’를 오가게 된다. 관련 업계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소요되는 건설 부자재와 기계류, 중고 건설장비 등이 주로 선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프리카행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됨으로써 인천항은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게 됐다. 특히 대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대륙까지 항로를 개척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종전까지 인천항에 기항했던 가장 먼 노선은 두바이로 향하는 중동 항로였다.

 

인천항만공사는 나일더치상하이호의 입항에 맞춰 김종길 마케팅팀장이 현장에 나가 꽃다발과 기념패를 전달하는 항로 개설 축하 기념식을 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 아프리카와 교역하는 화주들을 대상으로 정기 항로 개설을 적극 홍보해 화물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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