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기간 여객선, 도선 등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이번 설 연휴는 최장 9일까지 길어지면서 섬을 찾는 귀성객들이 지난해 38만 7천 5백여명 보다 21% 증가한 46만 7천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양경찰청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수송 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여 해양경찰청을 비롯한 3개 지방청 및 각 해양경찰서에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운영에 들어간다.
현장중심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주요 여객터미널 및 선착장에 안전관리요원 400여명을 집중 배치하고, 93개 주요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 등을 전진 배치시켜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구난태세를 유지하는 등 선박을 이용한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와 민생치안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설 연휴 기간 중 여객선을 평시보다 6개 항로 6척을 증선하여 314회 증회 운항하며, 27개 항로는 41척이 918회를 증회 운항하는 등 평시에 비해 총 1,232회 늘리고, 도선도 147회를 증회 운항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설 연휴 특별수송을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객선, 도선과 선착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선박종사자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기관과 선박 사업자가 참여하는 사전대책회의를 갖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