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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화제⑩해군장병 섬마을 일손 돕기 적극 펼쳐 큰 호응

수리중인 함정 장병들이 자매결연 섬마을 봉사활동으로 구슬땀 흘려  

 해군 목포해역방어사령부 소속 고속정 장병들이 여름철을 맞아 8월 한 달간 전남 비금도 우산마을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섬마을 일손 돕기에 나선 장병들은 수리 중인 고속정의   승조원들로서 6명(간부 1명, 수병 5명)이 한 팀을 이뤄 3박 4일간 섬에 머물면서 마을 환경정화와 천일염 생산지원 등 섬마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장병들과 섬주민들과의 인연은 지난 3월 자매관계를 맺고부터다. 당시 부대는 자매결연 기념으로 50여 명의 장병이 마을을 방문해 동백나무 50그루를 심기도 했으며, 무료 이발봉사, 마을 해안가  정화활동 등을 실시했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장병들은 마을회관에서 3박 4일간 숙식을 하며, 마을의 주 소득원인  천일염을 채취하여 트럭에 옮겨 싣는 등 천일염 생산에 직접 참여하여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것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농기구의 간단한 정비에서부터 호박 수확, 경로당 내외부 청소와 주변잡초 제거 등의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주민들의 수고를 덜어줬다.

  

 이번 장병들의 봉사활동은 비금도 주민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농번기가 다름없는 시기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주민들은 장병들이 땀 흘려 수확한 호박과 고추 등을 간식으로 제공하며 장병들과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참수리 265호정 기관장 신동민(25) 중위는 “부족한 일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주민들이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며, “섬에서의 활동은 무척 힘들었지만 주민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면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비금도 우산마을 영농회장 최향순(49)씨는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일손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해군 장병들이 멀리까지 찾아와 구슬땀을 흘려줘 매우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금도는 전국 천일염의 5%가량을 생산하고 있어 ‘소금의 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곳으로 지난 3월 자매결연 기념으로 50여 명의 장병들이 마을을 방문해 동백나무 50그루를 심었고, 무료 이발봉사, 마을 해안가 정화활동 등을 실시했었다. 이번 해군 제36전대의 섬마을 봉사활동은 이달 말까지 총 5차에 걸쳐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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