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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美 英 러시아 등 7개국 해군사관생도 해군사관학교 방문

23전 23승 해전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제독을 만나러 왔습니다

  

 8월 3일(금)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호주, 이집트 등 7개국 33명의 해군사관생도들이 충무공 이순신 제독(좌측 사진) 후예들의 요람인  해군사관학교(교장 이홍희 중장)를 방문했다.

  

 각국의 해군사관생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매우 드문 예로서, 이들은 충무공의 호국정신이 깃든 해사 박물관과 거북선을 견학하고 우리나라를 비롯, 각국 해군사관생도들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친선행사를 실시했다.

  

 이 날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한 각국 해사생도 일행은 우리나라 해사 생도들의 안내로 거북선, 박물관, 생도사 등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충무관’(본관), ‘세병관’(생도사), ‘웅포관’(대강당), ‘벽파회관’(복지시설) 등 건물 하나하나에도 충무공의 호국정신이 배어있는 모습을 흥미롭게 관찰하였으며, 바다를 통해 세계가 하나로 만난다는 마음으로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각 국의 사관생도들은 거북선 내부의 노와 각종 화포를 만져보며 450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오늘의 이지스 구축함과 같은 새로운 개념의 함선을 만들었다는 안내자의 설명에 공감을 표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해사방문에 참가한 미국 해사생도 워터(Spencer S. Waters, 남, 20세)는 “충무공이 승전고를 올린 옥포의 이름을 딴 옥포만과 거북선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앞에 함께 있다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온 홀(Lucy E. Hall, 여, 20세) 생도는 “평소 와보고 싶었던 한국에 와서 각국 사관생도들과 우정을 나누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충무공 이순신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5일(일) 우리 생도 23명을 포함한 모든 외국 생도들은 세계 4대 해전에 빛나는 한산대첩을 기념해 경남 통영시에서 개최되는 이순신 장군배 국제 아쿠아슬론경기대회에 참가한다.

 

아쿠아슬론는 철인 3종 경기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수영, 달리기 2종목 경기다.

  

 이순신 장군배 국제 아쿠아슬론 대회는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한산대첩 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1회 대회가 개최되었고 올해 4회째를 맞았다.

  

 각 국 사관생도들은 세계 4대 해전의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대첩’의 격전지인 제승당 앞바다에서 충무공의 얼을 되새기며 1Km 수영과 10Km의 해안도로 달리기에 참가하게 된다.

  

 2004년 1회 대회부터 계속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해군사관학교는 올해 4학년 전계현(22세) 생도를 비롯하여 23명이 참가하여 각국 사관생도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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