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평가 7월31일자로 조정해

시황변동에도 양호한 영업실적거둬

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이영진, www.korearatings.com)는 7월 31일자로 에스케이해운의 제9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SK해운는 SK계열의 에너지 자원 해상운송 전문선사로서 주력사업인 원유, 가스 등 탱커 운송매출 대부분이 원가보상방식에 의한 장기운송계약으로 이뤄졌다. 또, 거래처도 SK, SK가스 등 계열사를 비롯하여 신인도가 우수한 한국가스공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업기반은 전반적으로 안정화되어 있다. 이러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영업실적은 시황변동에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영업실적은 국내 에너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전망에 따른 물동량 증가 및 계열사 등의 안정적인 화주기반 확보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SK해운이 보유 운항중인 모스형 LNG선)

한편, 외형 유지를 위한 일부 SPOT 영업부문과 벙커링사업 등은 유가, 시황 등 영업환경 변수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운시황의 상승 국면 전환 등을 감안할 때 영업수익성 또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반영하듯 2007년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유가, 환율 등 영업환경 변수의 불안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SK해운의 수익구조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대주주의 유상증자, 영업상 창출현금 및 자산매각 등을 바탕으로 한 차입금 축소 노력으로 재무안정성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보수적인 전략을 취해오던 선박 도입 정책을 2006년 하반기 이후 급선회하여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선대 확충에 따른 사업기반 강화가 예상되나, 급격한 투자규모 확대로 재무부담의 가중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사진:SK해운이 보유 운항중인 멘브레인형 LNG선)

한편, SK해운의 재무융통성은 선박관련 차입금에 대한 대주주의 지급보증, 안정적인 차입금 만기구조,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력 및 보유 현금유동성 등을 고려할 경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