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2007년도 6월말 최고실적 달성해

올해 1조9천억 매출, 영업이익2900억 수정

가스운반선 유조선 등 선박확보 7천억투자

대한해운㈜(www.korealines.co.kr)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73% 증가한 134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55%와 308% 증가한 8387억원, 2114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305%나 증가한 1947억원을 기록하여 창사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대한해운의 매출액은 벌크, LNG선 등 전용선대의 안정적인 수익확보와 건화물선 업황 호조에 따른 벌크 용선영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으로 지속적인 원화절상에도 불구, 시황상승기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영업이익은 원가절감 노력과 시황상승에 대비한 장기용선 선대가 대폭적인 이익창출에 기여했으며, 꾸준히 투자한 부정기선대의 수익력 향상으로 영업이익율이 16%를 기록, 작년 상반기 5.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경상이익도 지수선도거래에 따른 평가이익과 단기매매증권의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08%나 증가한 2,114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2분기(4월~6월) 실적을 보면, 매출액 4,785억원, 영업이익 879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각각 79%, 1712%, 1분기(1월~3월)보다는 33%, 87% 증가한 것으로 상당한 실적개선이 이뤄졌으며, 2분기 순이익이 작년 한해의 순이익 1,104억원을 초과하는 1,412억원을 기록하여 사상최대의 실적을 시현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대표적인 건화물 지수인 BDI가 7월 30일 현재 6,936 point를 기록하고 있어 이러한 시황이 지속될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사선대와 용선선대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여 연초 계획했던 1조 3,608억원 매출액 목표에서 1조 9000억원으로, 영업이익 1,396억원을 290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은 지난 상반기에 중장기 선박확보 계획에 따라 벌크선 12척, 가스운반선 1척, 유조선 1척 등에  7000억원의 대규모 선박투자를 추진하여 핵심영역인 부정기 건화물선 사업과 신규 진출한 유조선 사업의 영업확장을 도모함으로써 세계적인 에너지 자원 전문 수송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