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초의 현대식 활어유통센터인 '동명활어 유통센터'(사진) 준공식이 26일 속초시 동명항에서 개최된다.
지금까지 속초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대포항과 동명항 부두내 설치된 간이 천막형 활어판매장을 이용하여 왔으나, 시설이 노후되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동명부두(일명 동명항)의 천막 활어판매장을 철거하고, 현대식 활어유통센터로 새롭게 신축하여 이용객들이 청정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동명 활어 유통센터는 주 5일제 근무제를 맞아 여가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원도의 청정한 수산물을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어업인이 직접 판매 및 유통함으로써 값싸고 싱싱한 어획물을 관광객에게 제공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활어를 선택 구매하여 즉석에서 맛 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에게 특별한 공간제공과 불편사항이 없도록 하는 기존 활어판매장과 차별화 하였으며, 건물 모형을 어항과 조화되게 어선을 형상화 하였고 어업인이 잡은 활어를 경매 하는 전경을 관광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하여 속초에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에서는 앞으로 동해안의 주요 항포구에 자생적으로 생긴 간이 활어회센터를 어민의 소박함과 정취가 담긴 어촌 관광 상품의 하나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하여 '활어회센터' 운영지침과 '가장 강원도다운 동해안을 디자인 한다' 라는 디자인 컨셉 사전협의제를 도입ㆍ운영하고 각 어촌을 대표하는 어종을 선정하여 홍보 안내판을 설치하고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의 불신 해소를 위하여 “자연산 활어 강원도 인증제”를 도입 강원 수산물의 차별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시책을 추진한다.
현대식 활어유통센터의 확대 조성을 위해 시ㆍ군 관계자 및 유관기관 의견수렴과 시ㆍ군별 활어 회 유통센터 수요조사를 토대로 2012년까지 5개년도 걸쳐 년차별 투자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