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에 시원스레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해양경찰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바다안전 음악회’가 28일 오후 6시 인천 연안부두 문화의 거리 등대광장에서 열린다.

해양경찰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7월 개통, 운영중인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를 알리고 국민들에게 안전의식 홍보를 위해 일일 유동인구 1만여명에 이르는 연안부두에서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부터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격주로 수요음악회를 개최,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누려온 해양경찰 관현악단(단장 구정호)의 브라스팀과 현악팀, 사물놀이패가 출연, 클래식과 대중가요,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스’ 케니 지의 ‘고잉 홈(Going Home)’, 너무나 유명한 ‘베토벤 바이러스(Beethoven Virus)’, 클래식 메들리 ‘후크 온 클래식(Hooked on Classics)등 한여름에 감상하기 좋은 클래식 레퍼토리와 ‘해변으로 가요’ ‘여행을 떠나요’ ‘여름이야기’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김덕수 선생에게 사사한 사물놀이패로 시원한 야외광장을 휘저으며 자반뒤집기, 소고놀음, 부포놀음, 좌우치기 등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창단 21년을 맞는 50인조 해양경찰 관현악단은 음악을 전공한 해양경찰 전경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수요음악회를 비롯 국내 양로원과 장애인시설, 지역문화행사 지원 등 1년에 10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