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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T수출 사상 최대 267억$ 흑자시현했다

대외 여건에도 불구 7.8% 증가 573억$ 달성 

올 상반기 IT수출이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573억 2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267억달러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상반기 IT수출은 공급과잉 등으로 인한 IT제품의 가격 하락, 글로벌 경쟁심화, 환율 하락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휴대폰(3.9%, 128.4억 달러), 반도체(189.7억 달러, 12.9%), 패널(91.8억 달러, 20.1%) 등 주요 품목의 주도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IT수입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306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IT수지는 사상 최대치인 267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체산업 수지흑자(84억 달러)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패널 등 부품이 IT수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휴대폰과 정보기기(모니터, 프린터 등) 수출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3.9% 증가한 12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21.2%) 등 선진시장의 프리미엄 제품과 중국(홍콩 포함, 20.2%)을 비롯한 중동(47.0%), 러시아(385.8%) 등 신흥시장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해의 부진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특히, 6월에는 10.6% 증가한 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월간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 해 11월(24.8억 달러) 이후 최고치를 달성해 하반기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12.9% 증가한 18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D램은 올해 들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이 계속되면서 월별 수출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92.1% 증가한 7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하게 반도체 수출을 견인하였다.

 

한편, 낸드플래시는 계속되는 가격하락으로 24.8% 감소한 1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3월부터 가격이 소폭 반등하면서 6월에는 지난 해 2월 이후 17개월만에 플러스 증가세로 반전,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패널 수출은 가격하락세의 진정과 하반기 특수를 겨냥한 셋트 업체의 TV용 패널 주문 증가, 윈도 비스타와 맞물린 대형(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어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한 9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정보기기 수출은 △1.2% 감소한 71.9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올 들어 모니터(34억2000만 달러, 4.1%), 저장장치(11억 9000만 달러, 8.7%), 프린터(4억 달러, 293.4%) 등 주변기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상반기(△12.0%)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206억3000만 달러, 11.5%), EU(94억7000만 달러, 6.8%)가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휴대폰 수출 호조(21.2%)로 ‘06년에 비해 회복세(17.9%)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 해 10월 이후 패널 수출 감소(△43.8%)가 계속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6.6%)하였다.

 

6월 IT수출은 휴대폰(23억 1000만 달러, 10.6%), 반도체(32억 2000만 달러, 9.5%), 패널(15억 7000만 달러, 25.5%) 등 주요 품목이 고른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한 99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하반기 IT수출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3G 단말기 등 교체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선진 시장과 중·저가폰 위주 신흥 시장의 꾸준한 성장, 컴퓨터와 디지털 가전의 특수에 따른 반도체와 패널 등 IT부품 수요 증가와 가격하락세 진정 등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추가 환율 하락 여부, 중국의 경기과열에 따른 긴축정책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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