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 성료…지속가능한 바다 위한 블루 파이낸스 논의

  • 등록 2025.04.30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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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 성료…지속가능한 바다 위한 블루 파이낸스 논의
OOC 2025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정부·국제기구·민간이 모여 해양위기 대응 해법 모색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해양수산부, 세계은행,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4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Global Ocean Leaders For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의 바다, 우리의 행동(Our Ocean, Our Action)’을 주제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2025)의 공식 부대행사로 마련돼, 글로벌 해양리더들이 직면한 해양환경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포럼의 핵심 의제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루 파이낸스(Blue Finance)’였다. 블루 파이낸스는 해양보전, 지속가능한 어업, 해운 탈탄소화, 해양기술 혁신 등 해양 관련 활동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 메커니즘으로, 민간과 공공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국제 협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Global Industry Hub, Oceans5, Patagonia, 기아(Kia),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NGO,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블루 파이낸스를 활용한 해양보호 사례 ▲지속가능 어업과 해양 기술 혁신을 위한 금융 전략 ▲청정에너지 기반 해운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기존의 정부·국제기구 중심에서 나아가 민간 부문까지 해양리더십의 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블루 파이낸스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과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조정희 KMI 원장은 “KMI는 블루 파이낸스의 재정 공급자와 해양 현장의 수요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민간 참여가 확대된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중심의 해양문제 해결 체계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후위기 시대, 해양 보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양 리더십을 실질적으로 발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제안은 2025 아워오션 콘퍼런스의 슬로건 ‘우리의 바다, 우리의 행동’을 실현하는 실질적 이정표로서, 향후 글로벌 해양 협력과 정책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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