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국을 주요 FTA협상대상국으로 지목

  • 등록 2006.10.13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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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한국을 FTA협상의 주요대상국중의 하나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피터 만델슨(Peter Mandelson)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9일 런던 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에서 행한 연설에서 최근 성장추세에 있는 시장인 한국을 중국, ASEAN, 인도, 러시아 등과 함께 EU의 주요 FTA협상대상국이라고 언급했다.

 

만델슨 집행위원은 7월 WTO 도하개발어젠다협상 중단으로 세계무역질서가 일시적으로 충격을 겪고 있지만, 다자간 무역질서에 대한 각국의 컨센서스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EU는 WTO회원국들이 연내 협상테이블로 돌아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노력과 병행하여 집행위원회는 EU기업들이 교역상대국 시장접근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주요국들과 양자간 FTA를 추진할 계획이며, 그 대상국은 성장시장인 중국, ASEAN, 인도, 한국, 러시아 등이라고 말했다.

  

EU 통상정책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 EU당국자가 한국을 FTA협상대상국으로 지목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으며, 최근 우리정부가 EU측과 벌이고 있는 한-EU FTA 예비협의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 15일 필리핀에서 개최된 한-EU 통상장관회담에서 한-EU FTA 추진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자는 합의이후 양국은 7월19~20일(브뤼셀), 9월26~27일(브뤼셀) 등 2차례에 걸쳐 예비협의를 가진바 있다.

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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