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만톤급 MR에 사이버보안 인증…스마트선박 경쟁 ‘해킹 대응’으로 확장 중국 COSCO Shipping Energy가 국제선급 기준의 사이버복원력 규정을 적용한 5만DWT급 스마트 MR 제품선을 인도받았다. 선박 디지털화가 운항효율과 자동화를 넘어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능력까지 포함하는 단계로 확대되면서 차세대 상선의 기술경쟁 요소도 달라지고 있다. Dalian COSCO Shipping Heavy Industry는 5만DWT급 MR 제품선 Zhi Neng Yun Fan을 COSCO Shipping Energy Transportation에 인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 선박을 동일 규모 MR 가운데 스마트선박 기능과 IACS UR E26 사이버복원력 기준을 동시에 적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선박은 China Classification Society의 사이버보안 인증도 확보했다. 국제선급협회 IACS가 선박 사이버복원력 규정을 강화하면서 향후 신조선에서는 기존 물리적인 선박안전뿐 아니라 운항시스템과 통신망의 해킹 대응능력이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해당 선박에는 원격모니터링과 항해·운항관리, 예지정비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세 종류의 화물을 동시에 취급할 수
HD현대 2만2000㎥ 암모니아 벙커링선 개발…ABS 기본승인 획득 HD현대가 2만2000㎥급 대형 암모니아 벙커링선의 기본설계를 개발해 미국선급협회 ABS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암모니아 추진선의 상용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료공급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친환경선박 경쟁이 선박 추진체계에서 벙커링 인프라까지 확대되고 있다. ABS는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 개발한 2만2000㎥급 암모니아 벙커링선 기본설계에 AIP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방콕에서 열린 Gastech 2026에서 발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초 HD현대와 ABS가 시작한 공동개발사업의 결과다. ABS는 선박의 일반배치와 기관배치, 암모니아 화물처리시스템, 연료공급시스템 등을 선급규칙과 국제기준에 따라 검토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선박연료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하고 취급이 어려워 실제 선박연료로 확대하려면 안전한 저장과 이송, 선박대선박 벙커링 기술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추진선이 늘어날수록 항만에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벙커링선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
라인메쎄, 한국 26개사 밸브월드 엑스포 출품…30개국 560개사 참가 산업용 밸브와 유량제어 기술을 다루는 밸브월드 엑스포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에 따르면 30개국 약 560개사가 참가하며 한국에서는 26개사가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쎄 뒤셀도르프가 주최하는 밸브월드 엑스포는 올해 14회를 맞는 산업용 밸브 전문 전시회다. 산업용 밸브와 피팅·부품, 액추에이터, 포지셔너, 펌프, 압축기, 제어·자동화시스템, 배관 제품,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등 유체제어 기술 전반을 다룬다. SLB와 MRC글로벌, AUMA, 크레인, 벨란, KSB, 지멘스, ABB, 삼손, 로토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플로원과 에치케이씨, 플로닉스, 티씬, 파워제넥스 등 26개사가 출품할 예정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국내 기업 6개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운영한다. 참가기업들은 특수밸브와 제어밸브, 액추에이터, 포지셔너 등 자동화·제어기술과 배관 부품을 전시하고 해외 EPC기업과 플랜트 운영사, 구매·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LNG운반선의 화물 이송과 증발가스 처
NYK, 암모니아 추진선에 세계 첫 선박 간 벙커링…아리아케조선소서 실증 일본 NYK가 암모니아 운반선에서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연료를 직접 공급했다. NYK는 암모니아 추진선을 대상으로 선박 간 연료공급을 완료한 세계 첫 사례라고 18일 밝혔다. 작업 장소는 해상이 아닌 일본마린유나이티드 아리아케조선소의 안벽이다. 연료공급은 17일 진행됐다. 암모니아 운반선 쇼에이마루와 건조 중인 암모니아 추진 중형가스운반선을 호스로 연결해 연료를 이송했다. 연료를 받은 선박은 오는 11월 인도 예정이며, 이번 벙커링은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하는 해상시운전에 앞서 이뤄졌다. 쇼에이마루는 Kokuka Sangyo가 소유한 총톤수 998톤의 암모니아 운반선으로, 길이 71.5m, 폭 12.5m다. 이번 작업에는 NYK와 일본마린유나이티드, 니혼십야드, 미쓰비시가스화학, Kokuka Sangyo가 참여했다. 선박 간 벙커링은 연료를 싣고 온 선박에서 공급받는 선박으로 호스를 연결해 연료를 이송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업들은 암모니아의 독성을 고려해 이송 절차와 작업공정을 사전에 마련한 뒤 공급 작업을 진행했다. NYK는 이번 작업으로 실제 연료공급에 필요한 운용 경험을 확보했다고 설
미국, 원자력 상선 현실화 속도…해상원자로에 5000만달러 투자 미국에서 원자력을 상업용 해운과 항만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해상 원자력 스타트업이 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투자를 확보하고 실제 바지선까지 확보하면서 선박용 원자력 기술이 개념검토에서 상용화 준비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해상 원자력기업 Bluecore Energy는 부유식 원자력 발전시스템 개발을 위해 5000만달러의 시드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기업 공개 당시 유치한 1000만달러를 포함하면 최근 확보한 자금은 총 6000만달러에 달한다. Bluecore가 개발하는 시스템은 소형 수냉식 원자로를 부유식 플랫폼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첫 시스템은 약 10MW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항만을 비롯한 해안 인프라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실제 시스템 개발에 활용할 첫 바지선도 확보했다.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와 해안경비대와 함께 상업운전을 위한 규제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해상 원자력을 상업해운과 항만에 적용하려는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 원자력 추진선뿐 아니라 항만 전력공급과 부유식 발전설비 등으로 기술 적용범위도 확대되는 모
머스크 컨테이너선에 35m 돛 세운다…풍력으로 연료 최대 25% 절감 실증 머스크가 컨테이너선에 대형 로터세일을 설치해 바람을 보조동력으로 활용하는 실증에 나선다. 메탄올과 LNG 등 대체연료 중심이던 선박 탈탄소 경쟁이 풍력 보조추진 기술까지 확대되고 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에 영국 Anemoi Marine이 개발한 높이 약 35m의 로터세일을 설치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로터세일은 회전하는 원통에 바람이 통과할 때 발생하는 마그누스 효과를 이용해 선박 추진력을 보조하는 장비다. 머스크는 컨테이너선 선수부에 로터세일을 설치해 실제 운항환경에서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풍력 보조추진 장비는 벌크선과 탱커에서 먼저 상용화가 진행돼 왔다. 컨테이너선은 갑판에 컨테이너를 적재해야 해 설치공간과 하역작업 간섭 때문에 적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업계에서는 운항조건과 선종에 따라 풍력 보조추진으로 약 5~25%의 연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로터세일 한 기가 하루 약 1t의 연료와 약 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세계적으로 상선에 설치된 풍력 보조추진장치는 이미 100기를
일본 NYK, 무인선박 생산기지 만든다…USV·AUV·ROV 건조·수리 한곳에 일본 NYK그룹이 무인 수상선과 자율무인잠수정 등을 개발·건조·수리하는 전용 해양무인시스템 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해운사가 직접 무인선박 생산과 운영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일본의 해양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NYK그룹 소속 조선사 Keihin Dock은 일본 해양기술 스타트업 Oceanic Constellations, Sagami Transportation & Warehouse와 요코스카에 무인 해양시스템 거점을 조성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하기로 했다. 세 회사는 요코스카 다우라항 나가우라 수변지역에 Yokosuka Constellations Center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무인수상선과 자율무인잠수정, 원격조종무인잠수정의 연구개발부터 건조와 수리, 운항지원까지 한곳에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요코스카시는 지난 25일 예정부지에서 무인 해양시스템 개발과 수리, 운영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를 완화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건설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eihin Dock은 NYK그룹이 보유
원자력 상선 다시 현실로…한국 포함 26개국, IAEA 국제규칙 만들기 착수 소형모듈원자로를 이용한 원자력 추진 상선의 국제 규칙을 만들기 위한 첫 글로벌 협력체계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을 비롯한 26개국이 참여하면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탱커가 장기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국제 제도 기반 구축이 시작됐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미국 워싱턴에서 해양 원자력 기술의 안전과 규제를 논의하는 ATLAS 이니셔티브를 공식 출범시켰다. ATLAS는 원자력 추진 민간선박과 부유식 원자력발전소의 상용화를 위해 국제적으로 통일된 안전과 보안, 핵물질 안전조치, 법률·규제체계를 마련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출범 공동성명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26개국이 참여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출범행사에는 50여개국에서 정부와 원자력·해운업계, 항만당국, 규제기관 관계자 약 600명이 참석했다. ATLAS는 앞으로 6개 전문가 그룹을 운영한다. 국제 안전규정과 기준, 법률·규제체계, 선급, 핵물질 안전조치, 핵안보, 기술·인프라·연료주기를 포함한 상용화 로드맵 등이 주요 논의대상이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특정 원자
두산에너빌리티, 오만서 두 달 새 1조4,600억원 수주…미스파 9,300억원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오만에서 두 달 새 1조4,6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확보했다. 지난 6월 5,300억원 규모 두큼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9,300억원 규모의 미스파 프로젝트 계약까지 체결하며 중동 발전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계약금액은 약 9,300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 발전소 건설 전문기업 셉코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을 일괄 수행한다. 발전소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과 발전기도 직접 제작해 공급한다.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에 1,700MW 규모로 건설된다. 준공 목표는 2029년 4월이다. 발주처는 카타르 네브라스파워와 아랍에미리트 EUDC,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EUDC는 에티하드수전력청의 발전사업 개발·투자 전문 자회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카타르 피킹 유닛과 사우디아라비아 루마1·나이리야1, PP12 프로젝트 계약을 잇
STX엔진이 중국 조선소가 건조하는 덴마크 머스크의 1만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선박용 엔진을 공급한다. STX엔진은 중국 NTS조선소와 1만9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탑재할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는 6척의 옵션 물량이 포함돼 최종 공급 대상은 최대 14척으로 늘어날 수 있다.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STX엔진은 선박 한 척당 이중연료 엔진 2대와 디젤 엔진 2대 등 총 4대의 엔진을 공급한다. 확정 물량 8척을 기준으로 공급되는 엔진은 32대이며 옵션이 모두 실행되면 56대로 확대된다. 이중연료 엔진은 가스와 디젤오일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연료 선택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중연료 엔진과 기존 디젤 엔진을 함께 적용해 친환경성과 건조·운항 경제성을 고려한 엔진 구성을 채택했다. 이번 계약은 STX엔진이 해외 조선소와 직접 체결한 첫 대형 선박용 엔진 수출계약이다. 회사는 국내 조선소에 이중연료 엔진을 공급한 실적을 기반으로 중국 조선시장과 글로벌 선주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 왔다. STX엔진은 머스크 컨테이너선 공급 실적을 교두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