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도간 한중국제여객선의 주요 승객인 보따리 상인들이 선사측의 왕복 승선요금 인상방침에 반발하며 승선을 거부했다.
군산항에서 국제여객선으로 중국 청도를 오가며 생계를 유지해온 보따리 상인들은 최근 창명라이너스(주)로 새롭게 출발한 선사측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20일부터 승선요금을 왕복 1만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하자 200여명이 지난 15일 오후 출항한 군산~청도 여객선 승선을 거부한 것이다.
업체측은 여객과 화물을 최대로 추정하더라도 월평균 1억5000만원이상 적자가 불가피해 요금인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상인들은 요금을 인상할 경우 마진이 없어 생계에 영향을 준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