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규모 미국 경제사절단 15일 방한

  • 등록 2006.10.13 1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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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으로 긴장상태에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2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방한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초청으로 내한하는 이번 사절단은 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 아이다호, 알라스카와 하와이 등 태평양 연안 6개주의 주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15~16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기업 350여개사와 함께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합동회의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기술교류와 경제협력의 場'이라는 주제 하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양국간에 IT, 관광, 교육과 에너지산업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하는 양국기업들이 상품 수출입과 에너지,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트너를 찾는 등의 개별 비즈니스 상담 기회도 갖는다.

  

이번 대규모 미국경제사절단의 방한은 무역협회가 2002년 이들 6개주와 경제협의회를 결성하여 매년 합동회의를 개최한 결과 이뤄졌다. 무역협회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미국 측에서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함으로써 한미양국간의 동맹관계와 경제교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라고 강조했다.

  

또 21세기 태평양시대에 대비키 위해 양국이 FTA체결을 추진 중인 상황 하에서 양국간 경제관계를 더욱 긴밀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미국 사절단은 단장인 크리스틴 그레고어(Christine Gregoire) 워싱턴 주지사를 비롯하여, 마크 릭스(Mark Ricks) 아이다호 부지사, 로렌 레먼(Loren Leman) 알라스카 부지사,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 LA시장, 하네만 무피(Hannemann Mufi) 호놀룰루 시장과 팀 멕카비(Tim McCabe) 오리건 주지사 경제정책보좌관 등이 주별 대표를 맡고 있으며 버시바우 주한미대사관 대사도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에 내한하는 미국기업 중에는 보잉, 에어비퀴티, 나이키, 코스트코, 콜롬비아스포츠(상품·IT), 어메리칸익스프레스, 판다익스프레스(물류), 골드만삭스, 하와이은행(금융), 워싱턴대학, 앵쿼리지대학(교육), 아발론그룹, 푸르덴셜로케이션스(부동산), 어메리칸링고, 어메리칸투어스(관광)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합동회의 이후 국내기업과 유관기관들과 개별적인 상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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